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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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그리움..
김대규
2014.03.24
조회 86



사랑을 하고 있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을 했다면 헤어지고 난 후에 후회나 미련도 별로 남지 않고, 많이 그리워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별 후에 떠나간, 혹은 헤어진 사람을 많이 그리워하게 된다면, 그건 사랑할 때 진심을 다해 사랑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그리워하고, 이별에 힘들어하고 그러면서 죽는 그 날까지 못잊을 거라고 그렇게 다짐을 해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연스레 다 잊혀지게 된다고 합니다..
헤어진 직후에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마치 거짓말처럼 그 말에 조금씩 동의를 하게 됩니다..
죽을 것처럼 힘들어했던 시간이 마치 먼 옛날의 일처럼, 혹은 언젠가 어렴풋이 꾸었던 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무리 시간이 약이라고 해도 가슴 한 구석에 작은 생채기 하나는 남을 겁니다..
평상시에는 아프지 않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생채기에 불과하겠지만, 가끔씩, 정말 가끔씩 따끔거리는, 그런 작은 생채기는 하나 남아서 가끔씩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리움..
누군가 그리워할 수 있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또한 행복한 일일 겁니다..


오늘의 신청곡입니다..

리즈 <그댄 행복에 살텐데>
그대 스쳐갔던 흔적이, 그대 할퀴고간 상처가..
너무나 많아서, 자꾸만 아파서 눈물도 알아서 흐르죠..

스탠딩에그 <햇살이 아파>
햇살이 아파.. 너와 함께걷던 거리가 아파..
내 귓가에 스친 노래가 아파..
나도 모르게 길을 걷다가 눈물이 나..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언젠가 오랜 이별뒤에 잊혀진 나의 이름이 너의 맘 속에 되살아날 때..
아직도 너를 기다리는 나에게 다시 돌아와..
나의 눈물이 널 지우기 전에..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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