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한살한살 먹더니 어느덧 26살이라는 나이가 되었네요..
26살이라는 나이가 되면 이미 성숙한 어른이 됐을꺼라고 예전에 상상하던것과는 달리 전 아직도 너무나 어리고 철없는 아이네요.
길진 않지만 짧지도 않은 세월을 지내오면서 제가 평생을 사랑할것만 같은 사람도 만나보고 숨조차 고르기 힘들정도의 아픈 이별을 겪어보기도 하면서 많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졌을꺼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겁만 늘어 상대의 마음은 보지도 않고 도망부터 가버리는 겁쟁이가 되어버렸네요.
한사람과 한사람 겨우 둘 뿐인데 그 두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맞춰지기가 왜이렇게 어려운건지.. 제 자존심에 그에게 상처를 주고 밀어내 버린것만 같아 너무나 미안하네요.. 이제와 되돌리기엔 이미 늦어버리고 만걸까요
하루종일 수백번씩 생각하고 후회해보지만 아무것도 할 수없는 제가 참 바보 같네요..

신청곡 : 씨야-사랑의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