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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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無題..
김대규
2014.03.10
조회 91



가끔은 제목을 뭘로 써야할지도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아무 생각없이 끄적거리고 싶은데도 제목을 적어야만 하니, 난감해질 때가 더러 있는데, 오늘은 정말 아무런 제목이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차가운 겨울이 없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예전에 직장 때문에 Malaysia라는 나라에서 1년 남짓 생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누구나 그랬듯 마냥 덥기만 한 나라에 마냥 후진국일 거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정작 그 나라에 가서 1년 남짓 살아보니, 선입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위험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더위를 추위보다 더 많이 타는 체질이었던지라 처음엔 그 나라에서 사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 어느 정도 지내다 보니, 또 사람 사는 곳이라고 적응이 되더군요..
1년 365일 날씨가 똑같다 보니, 날짜감각이 없어지는 것이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참 살기 좋더군요..

이제는 나이가 좀 들다보니, 추운 날씨가 점점 싫어지는 것이 체력이 많이 약해지기는 했나 봅니다..
이번 여름을 지내보면 더 확실히 깨닫게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점점 겨울이 싫어지는 걸 보면 앞으로 남은 수많은 겨울들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사뭇 긴장이 되는군요..
뭐 이렇게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겠지요..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95%는 전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고, 나머지 5%는 걱정해봐야 전혀 해결되지 않을 일이라구요..
살아보니 그게 맞는 말 같더군요..
때로는 아무리 걱정해봐야 뾰족한 해결책도 없는데, 괜히 가슴만 졸이다가 그 일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가고 나서야 내가 왜 그렇게 가슴 졸여가며 걱정했을까 하고 후회를 했던 무수한 기억들..
그냥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늘의 신청곡입니다..

문명진 <당신은 모르실거야>
이소라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문명진이 부른 곡의 경우는 온라인 상에서는 음원제공이 안되는 것 같던데, 혹시 방송이 가능하면 함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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