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강 허달림님.
며칠전 이노래를 들었읍니다.
난 고해성사라도하듯 누군가에게 미안했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읍니다.
오십이란 나이에
기꺼이 적선하듯 불쌍한이들에게 푼돈을 나눠주며
난 잘하고 있는줄 알았었읍니다.
근데 1984년 남궁옥분씨를 무교동 길거리 어디선가 보고 "별로다"라고
그녀가 들리도록 조롱적으로 했던 말을 시작으로
최근의 남편의 권위적인 목소리 듣기싫다 힘좀 빼라까지
내가 했던 수많은 악한말들 그것이 비수가되어 그들이 받았을 상처까지
정말 미안하고 미안했읍니다.
나의 그림자속에 남들에게 받은 상처를 남에게 고스란히 돌려준것도
미안합니다.
흐르는 눈물속에 감춰졌던 내 어린날의 트라우마도 지워버리고
혹여라도 내게서 받았을 그들의 상처에도 용서를 빕니다.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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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겐가 미안함이...
Anna
2014.02.23
조회 8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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