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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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용한 연휴예요.
김민정
2014.01.30
조회 84
며칠정도 계속 인터넷과 레인보우가 잘 안되더니 이제야 되네요.
핸드폰으로 듣다가 레인보우로 듣고있어요.
연휴인데 참으로 많이 조용해요.
애들다 재우고 혼자서 거실에 앉아있는데 낮에 친구한테 카톡이 온게 생각나 다시한번 봤어요.
비오니깐 니생각난다...이렇게왔어요..
제가 비오는날을 좋아하는걸 알고있는 친구거든요.
학창시절에 비밀이 없을정도로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았던 친구.
그런데요..세월이 흐를수록 나이를 한살한살 더 먹을수록 그런생각이 들어요.
비밀이 늘고 , 이젠 혼자간직하고싶은것들이 늘어난다는거.
작년여름엔가 그친구한테 제가 그런얘길 한적이 있어요
"난 가끔 니가 어떤생각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어..혹시 너도 나 볼때 그런생각들어?,,라고..왜 있잖아요.
그렇게 비밀없이 속마음다 보여주는거같아도 한번쯤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얘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를때.. 뭔가 나한테 숨기는거같은 그런느낌도 들고.. 전 저만 그런생각하는줄알았거든요.
난 뭐든 다 얘기하는 스타일이라 나한테는 그런생각 안하겠지했는데..
그친구역시 그런생각을 했던거죠.

어느순간 시간이 지나면서는 자주 볼수없어서 이젠 서로의 생활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물론 편하고 좋치만, 나이들수록 점점 더 내 일상 말하는것도 귀찮을때있고, 말하기싫을때도 있고..그러네요..

여행스케치 "향수"
김장훈 "나와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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