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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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를 아시나요?
허소희
2014.01.13
조회 251
저는 1984년도에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있는 밴드에 가입하고 그 때 그 시절

기억도 가물가물한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 받았더랬죠

비록 얼굴도 이름도 흐릿하지만 동창이라는 이유만으로 금새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소중하더군요

오늘 아침 밴드에 낯익은 이름의 친구가 가입했길래 인사를 하고 보니

6학년 때 같은 반 친구인 겁니다

비록 얼굴은 안 보이지만 30년만에 재회한 느낌이란 너무나 반갑고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그 친구가 소풍가서 찍은 사진을 올려서 서로를 확인해보니 바로 기억이

나면서 우리는 연신 감탄을 연발하며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사진 속 꼬맹이가 자라서 학부형이 되었다는 당연한 사실이 참 희안하고

묘하게 느껴지는 건 제 마음이 그 때 그 시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겠죠

새삼 폰의 위력과 문명의 이기에 감사해지는 오늘입니다

비록 여러 부작용도 따르지만 추억의 친구들을 찾아 준 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초등학교친구들과 동창회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이제는 저도 어린 시절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만들기를 하려합니다

윤희님과 애청자 여러분, 저 축하해 주실 거죠?

아직 밴드에 가입 안하셨다면 꼭 해보시라고 강력추천 드립니다

친구와 술은 오래 될 수록 좋다고 하죠

우리 모두 가슴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친구들을 만나 진심어린 정을 주고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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