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에 교차로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 쪽 멀리서 신호대기중인 택시 한대를 발견했죠.
그런데 좌회전 신호가 먼저 떨어지면서 다른 택시가 먼저 도착하네요.
순간, 괜히 두리번거리면서 좌회전택시는 보내고 직진시호가 떨어진 다음
먼저 본 택시를 탔습니다.잘 한거같아요.
타고나서 여쭤보니 신호대기중 택시기사님도 저를 멀리서 봤다고 하시네요. ^^
얘기 들어보니 기사님이 진짜 약오를 때는요..
손님과 이미 손싸인까지 하고 이동하는 중에
앞 차가 끼어들고 그 차타고 떠나는 손님 볼 때랍니다.
어휴..그럴 땐 정말 속상하시겠죠?
저와 연배도 비슷해보이고, 라디오 음악을 듣고 계시길래 자연스럽게 꿈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 939 전에 어떤 손님도 얘기하셨다고..10시 방송"
제 핸드폰에 저장된 꿈음시그널 뮤직도 들려드리고 얘기 전했어요.
"10시 땡하기전에 준비하고 들어보세요~ 내일은 밤에 띄우는 편지 나오는 날입니다."
집으로 오는 짧은 시간이 음악과 꿈음 이야기로 거의 꽉 채워졌는데
내릴 즈음에 기사님이 그러시네요.
힘들 때, 라디오에서 (신승훈, 변진섭 노래같은) 좋아하는 곡을 듣게될 때면 다시 힘 내서 살아보자는 마음이 든다고요.
기사님도 지금 같이 듣고 계시길 바라면서
음악 신청합니다.아자아자!!
변진섭 -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꿈음스타일 개인택시기사님
스머프
2014.01.14
조회 93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