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음 애청자 조정주입니다.
지난 5월부터 꿈음 청취를 시작하면서 지난 9월에는 꿈에 그리던 여자친구가 생겼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 여자친구도 꿈음의 애청자가 됐답니다.
그리고 사귄지 100일이 지난 지금. 그 여자친구와 2월22일에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내일, 31일 청혼을 하려고 하는데 꿈음에서 큰 도움 주셨으면 하는 바램에 사연 남겨봅니다.
덧붙여 부탁드리면 안치환의 '내가만일' 신청하며, 꼭 10시 30분~40분 사이에 방송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곡 먼저 틀어주시면 마음의 준비 하고 있겠습니다.
방송이 되면 바로 프로포즈 할 생각입니다. 애청자로서 꿈음에서 큰 도움 주시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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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외국생활에 지쳐 귀국한지 6개월째 되던 지난 8월.. 그 동안 몇번의 소개팅은 모두 허사가 됐고, 소개팅으로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무너져 내릴 즈음 마지막 시도했던 소개팅.
나보다 한살 많은 그녀였지만 난 흔쾌히 주선자에게 소개팅을 오케이했다.
그리고 두근두근 소개팅 날.. 난 처음본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고, 내가 그토록 찾던 여자가 이 사람이라는 직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세번의 만남 끝에 우리는 연인이 됐고, 난 한국에 돌아온 첫번째 목적이었던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9월 9일부터 시작된 우리의 사랑은 달콤 그 자체였다. 둘다 직장인이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만났고, 만나도 만나도 하고 싶은 말은 넘쳐났다.
그렇게 100일이 지난 12월의 어느날.
우린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고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
나이가 찼기 때문에, 더 늦으면 40대가 되기 때문에 서두른 결혼은 아니었다. 서로 헤어지는 것이 싫고, 평생을 함께 해도 될만큼의 애정도 깊었기에 내린 신중한 결정이었다.
누군가는 '사고 친거 아니야?'라고 장난섞인 말을 하고, 누군가는 35살이 늦은 건 아니니 좀 더 신중하라고 조언을 하지만 난 이 훌륭한 결정을 믿는다.
현정아!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연애 초반에는 당신이 해주는 말이 좋아서 행복했고, 조금 지나니까 내가 당신한테 해줄 말이 있어 행복했어. 근데 이제는... 아무말 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라고 했던 말.
한 평생 당신만 바라보고, 당신을 위해 사는 멋진 사람이 될께.
당신에게, 그리고 당신의 가족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될께..
사랑해 이현정. 나랑 결혼해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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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도움 주시길 바래요!!
조정주
2013.12.30
조회 9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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