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프로포즈 도움 주시길 바래요!!
조정주
2013.12.30
조회 94
안녕하세요 꿈음 애청자 조정주입니다.
지난 5월부터 꿈음 청취를 시작하면서 지난 9월에는 꿈에 그리던 여자친구가 생겼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 여자친구도 꿈음의 애청자가 됐답니다.
그리고 사귄지 100일이 지난 지금. 그 여자친구와 2월22일에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내일, 31일 청혼을 하려고 하는데 꿈음에서 큰 도움 주셨으면 하는 바램에 사연 남겨봅니다.
덧붙여 부탁드리면 안치환의 '내가만일' 신청하며, 꼭 10시 30분~40분 사이에 방송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곡 먼저 틀어주시면 마음의 준비 하고 있겠습니다.
방송이 되면 바로 프로포즈 할 생각입니다. 애청자로서 꿈음에서 큰 도움 주시길 기원해봅니다.
------------------------------------------
말레이시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외국생활에 지쳐 귀국한지 6개월째 되던 지난 8월.. 그 동안 몇번의 소개팅은 모두 허사가 됐고, 소개팅으로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무너져 내릴 즈음 마지막 시도했던 소개팅.
나보다 한살 많은 그녀였지만 난 흔쾌히 주선자에게 소개팅을 오케이했다.
그리고 두근두근 소개팅 날.. 난 처음본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고, 내가 그토록 찾던 여자가 이 사람이라는 직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세번의 만남 끝에 우리는 연인이 됐고, 난 한국에 돌아온 첫번째 목적이었던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9월 9일부터 시작된 우리의 사랑은 달콤 그 자체였다. 둘다 직장인이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만났고, 만나도 만나도 하고 싶은 말은 넘쳐났다.
그렇게 100일이 지난 12월의 어느날.
우린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고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
나이가 찼기 때문에, 더 늦으면 40대가 되기 때문에 서두른 결혼은 아니었다. 서로 헤어지는 것이 싫고, 평생을 함께 해도 될만큼의 애정도 깊었기에 내린 신중한 결정이었다.
누군가는 '사고 친거 아니야?'라고 장난섞인 말을 하고, 누군가는 35살이 늦은 건 아니니 좀 더 신중하라고 조언을 하지만 난 이 훌륭한 결정을 믿는다.

현정아!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연애 초반에는 당신이 해주는 말이 좋아서 행복했고, 조금 지나니까 내가 당신한테 해줄 말이 있어 행복했어. 근데 이제는... 아무말 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라고 했던 말.
한 평생 당신만 바라보고, 당신을 위해 사는 멋진 사람이 될께.
당신에게, 그리고 당신의 가족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될께..
사랑해 이현정. 나랑 결혼해 주겠니?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