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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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픈스튜디오 방송에서 꼭 소개해주셨으면 해요..!
고은샘
2013.12.23
조회 70
안녕하세요 윤희님과 꿈음 제작진 분들~^,^
내일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픈스튜디오 방송에 참여하려구 해요.
그 사람이 저에게 알려주어서, 꿈음을 함께 자주 듣곤 했거든요.
다른게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제 사연이 나온다면
너무너무 행복할 거 같아 이렇게 사연을 남겨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저와 다시 사랑하는 것에 대해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꼭 이 사연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익명으로 읽어주셔도 함께 들으면 알수 있을거라 생각되어.. 익명으로 읽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그 사람 꼭 잡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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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희님.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난 건 2013년 봄이었습니다.
벚꽃 휘날리던 그 때, 봄 햇살보다 더 반짝이는 그가 찾아왔습니다.
10년을 돌아돌아 만난 우리는, 왜 이제서야 만났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부분들이 잘 맞고, 서로를 향한 마음과 배려에 행복해하며 지냈죠.
그와 함께 갔던 그해 여름의 서해바다도 너무나 아름다웠고
함께 웃으며 행복해하던 기억이 저에게 반짝이며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잘못으로 인해 우린 헤어졌습니다.
그와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가슴이 찢어졌고 그 반짝이는 기억들과 그 속에 있는 더 반짝이던 그를 매 순간 생각하면서 제가 얼마나 그를 사랑했고, 그도 얼마나 절 사랑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서로 원했는지도요. 그리고 헤어져있던 그때도, 제가 얼마나 그를 원하고 있는지도요.
그가 떠날까봐 늘 두려웠고, 떠나니 온 세상이 무너졌습니다.
일초가 무겁게 흘러가던 한달이 지나고 저는 용기를 내어 그를 찾아갔습니다.
많이 두려워 울기만 했었지만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이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 힘들었을 거라는 거. 알고 있어요..
상처받은 그의 마음이 쉽게 다시 저를 받아들이지 못할 거라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사람의 곁에 있으려고 해요.
힘들때 기대고, 의지할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고,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 마음 더 보듬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어요.
그를 간절히 원하는 제 마음이, 제 사랑이 언젠가는 그에게 닿아 그의 마음도 저에게 열려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도 함께할수 있기를...
그와 함께 있을 때 운명처럼 나오던 곡, 김돈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 신청할게요. 오늘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나의 그대, 항상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그대야.
우리의 사랑이 다시 시작하는 데에 확신을 쉽게 가질수 없는 당신의 마음.. 이해해. 재촉하거나 닥달하거나 떼쓰지 않을게..
내게, 우리의 사랑에 기회를 한번만 더 줬으면 좋겠어..
우린 분명히 운명이고, 인연이고, 필연일테니까.
그대의 마음을 내가 열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당신이 참 좋아. 당신을 많이 사랑해.

그대의 곁에 있는, 함께하는 이 소중한 순간순간을 가슴속에 남기며,
당신의 짝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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