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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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 일에 기분 나빠요
김미현
2013.12.26
조회 83
아니 전 진짜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연락끊김을 당하면 거 참 사람 되게 기분 나쁘더라구요..
정말 별일도 아니었거든요...
제가 한 번 약속을 했다가 사정이 생겨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어요...
친구는 그럴수도 있는거니까 이해줄거라 믿었거든요..
근데 이 친구가 요즘 연락이 끊겼어요...
카톡 보내도 답장도 없고...
카스에 댓글 달아도 뚱이구요...
아 진짜 이거 미치겠는거에요..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아니었나봐요..
그래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아무리 곱씹어봐도
크게 잘못한게 없어요..
이렇게 인간관계가 어긋나니까 기분 정말 나빠요...
윤희씨는 이런 기분 아시려나요???
암튼 속상해있던 차에.....
오늘 우연히 길 가다가 그 친구를 만난거에요..
옆에는 동행이 있었구요..
그래서 그냥 지나가기 뭣하잖아요..
결국 제가 먼저 친구 이름을 부르며 아는체를 했는데
친구는 표정이 영 엉망인거에요...
아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누구한테 말하고 싶어서 계속 입이 근질거렸어요..
꿈음에라도 이렇게 털어놓으니 좀 후련하네요..
흑흑..




무슨 오해가 있는걸까요..
대체 저는 무슨 잘못을 저지른걸까요..
도무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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