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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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 신청곡 입니다. ^^
김도욱
2013.12.27
조회 50
어제 늦은 밤.
오래된 낡은 카세트 라디오에 이어폰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있다가 리아의 네가지 하고 싶은 말
노래가 나오자 자판위에서 분주히 오가던 손가락들이
멈추었습니다.
산악인 아버지를 따라 멀리 인도, 네팔 히말라야의 기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청춘을 보냈을
리아의 이야기와, 그 노래를 들으면서 그때 그 노래와 함께 있었던
내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여 의자를 돌려 창 밖 깜깜한 겨울 밤거리를
내려다 보며 하염없이 그렇게 멍하니 있었네요.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YB의 노래도, LP로 들려주신 듯 한 김창기의
살짝 잡음 섞인 노래가 끝날 때 까지도 그렇게 지난 추억에 잠겨
앉아 있었답니다.

오늘은 이소라 3집의 믿음 신청곡 청해봅니다.
매일 밤, 추억에 잠기기 좋은 적당한 시간에 항상 좋은 노래 들려주시는
꿈음 팀에게 따뜻한 감사 전합니다. ^^
더불어 이 방송 들으시는 분들께도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기원할께요.

용인에서 보냅니다. - 도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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