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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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딸래미
권영숙
2013.12.02
조회 63
안녕하세요. 저희집에 이쁜 말괄량이 딸래미가 하나 있는데요. 곧 크리스마스라고 집안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게 장식을 해야한다고 며칠 전부터 저를 조르고 또 조르고 있답니다. 오늘은 같이 맘먹고 데코 장식들 좀 사러 나가볼까 했는데 대문을 열어보고 너무 매서운 바람과 추위에 그대로 대문을 닫아버리고 들어와 앉았네요 ^^
오늘은 일단 코코아 한잔 타주며 달래놓고 있네요~
요 딸래미로 말할 것 같으면 조르기 대마왕 이거든요.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는 뭐든 조르고 또 졸라서 결국 소원성취 해내고야 마는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원이라며 들이대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거죠
지금은 크리스마스 장식 말고도 하늘색 드레스에 꽂혀서 '하늘색 하늘색~' 이러고 다닌다니까요.
오늘은 이렇게 잠재웠지만 내일은 또 뭘로 달래야할지...^^
이렇게 이쁜 우리 딸은 서른살이 넘었 답니다. ㅎㅎㅎ
대반전이죠? 빨리 시집보내야 되는데 말이죠...

노래는 비제이의 '어허' 부탁드려요~ 그럼 전 제 신청곡 나오길 기다리며 이만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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