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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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에게 전해주세요!!! 화이팅!! 사랑해요!!
임미연
2013.11.29
조회 64
안녕하세요. 필원님.
정말 오랜만에 급행으로 사연올리네요.
저는 안산에 살고 있는 민하 민성이 연년생 아가들 엄마이고 아내이고
딸이고 며느리로 바쁘게 살고 있는 여느 평범한 30대 주부예요.
3살, 1살 연년생 남매아가들 육아전쟁에 뛰어든지 어엿 3년째!
정말 정신없네요.
어제가 오늘인가 꼭 내일도 오늘만 같을거 같은 그렇게 나름 열심히
하루를 돌고 있는데 저 나름 잘살고 있는거 맞죠?
다름이 아니라 저와 함께 잘살고 있는 우리남편님을 위해 필원님을
통해 제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요.

우리남편님을 말하자며
천상 막내아들인냥 매사 즐겁고 장난끼 많고 웃음이 헤픈 남자예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말수도 적어진거 같고 직장에서 칼퇴해서 일찍들어는 오는데
집에와서도 멍하니 티비에만 시선고정하고 새벽에 잠도 잘 못자는거 같고 그러네요.
아마도 3년 내리 출산과 육아전쟁덕에 지친 육아우울증일까요?
요즘은 엄마말고도 아빠도 같이 온다던데 아마 그런거 같아요.
어느날 그러더라고. 자기 외롭다고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요.
그래서 말다툼으로까지 커지기도 했는데 결론은 지금은 참자는 거였어요.
필원님!! 우리 남편님 정말 아이들에게도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이고
저에게는 둘도 없는 제편이거든요. 100점 아빠 100점 남편이예요.
물론 시어머니에겐 200점 아들이고요.
우리 조금만 참고 내년엔 큰애가 4살 작은애가 2살되면 지금보다도
조금은 여유도 생기고 할테니 그때 가족여행도 많이 다니고 얘기할 시간도 지금보다
많아질테니 그때를 생각하며 조금만 힘을내자고 전해주세요.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는 민하 민성아부지!! 화이팅!! 그리고 사랑해!!

신청곡은 여행스케치의 산다는건 다 그런거 아니겠니
싸이의 낙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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