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한국에서의 마지막밤이에요..
내일 이시간쯤이면 전 호주행 비행기안에 있겠죠..
한국에서 머물렀던 삼개월..저에겐 선물같던 시간들이었어요..
많은 상처와 아픔때문에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수만번을 다짐했는데..
그런 내게...그 사람이 왔습니다.
그로 인해 다시 소리내어 웃을 수 있었고, 또 꿈을 꿀 수 있었어요..
이런 그를 두고 전 언제 올지 모를 먼 길을 떠납니다.
내일..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야 하겠죠..
하지만 언젠가 또 다시만나 사랑하게 될거란 걸 알기에
내일..전 세상에서 제일 예쁜모습으로
그에게 안녕이라 말할꺼에요..
꿈과 음악사이..함께 즐겨듣던 방송이에요...
분명 지금도 듣고있을거에요..전해주세요..
"15년전 그땐 내가 너무 어려 그림자같던 오빠의 사랑을 미처 알지못했어..
너무 많이 돌아와서 미안해...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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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마지막밤입니다.
도소영
2013.11.17
조회 1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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