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제육볶음을 해야지 하고 쌈과 고기를 사서 저녁 준비를 해두었는데..딸과 남편은 낙지가 먹고 싶다며..애원이다..
인심써서..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를 먹으러 나섰다..
엄마가 왠일이냐며..신난 딸과..노란 은행잎 밟아가며 놀아가며..들뜬 부녀 모습를 뒤에서 보고 있노라니..행복 하고 흐뭇하다..
이왕 모처럼 외식에..산낙지에..철판 낙지에..볶음밥까지...~~
배가 부르고 부르다..
아인 돌아와..수학숙제도 척척하고..
낼 다시 지방 으로 내려 가야 하는 남편은 일찍 잡자리에 들었다..
아..이 조용하고 가득한 오늘의 일상 마무리가..참 행복하다,,,

난...배가 너..무 불러 차마 눕질 못하겠다...

사랑한다..우리 가족...

김건모 가족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