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적어야 하는지...아무것도 아니라고...그가 없는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한데..고작,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게 전부네요...
잘 가..라는 말조차 건네지 못했습니다..부산스럽게 웃다가도..길을 걷다가도..그 생각에 미치면 툭하고 쏟아지는 눈물에 명치끝이 아파옵니다...참 많이 좋아했다는 그 말 끝내 하지 못한건...아주 잘한일일겁니다..그래야 하는거니까요..그렇다고 해도 마지막 인사까지 못할거까진 없었는데...이렇게 미련한 저입니다...그를 사랑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온통 후회 투성이...그래도 그가 있어 설레였던 시간들이 아주 가끔은 날 웃게할겁니다.같이 한 추억같은건 없어도 그의 눈빛,손짓,말투,걸음걸이 하나하나가 날 위로해줄겁니다...
더이상 그를 볼 수 없다는...이 사실을 받아들이기엔 좀 시간이 걸리겠지요.. 머리는 그를 떠나보내도 가슴이 그를 보내지 못하니까요...
당분간 이렇게 아플겁니다...그를 닮은 뒷모습에 가슴이 바닥으로 내려앉겠지요..그와 가끔 마주쳤던 늦은저녁, 마켓 그곳에서는 그를 찾아 두리번 거리겠죠..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참..긴 바람이었습니다..그에겐 멈추어버린 이 바람이 내게도 어서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아주 많이 아팠던 내 사랑...차마 말하지 못했던 내 사랑.이제...하지못했던...마지막 인사를 해야겠네요...
안녕...잘가요 그대...
SG워너비..고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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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정말 이별인가봅니다...
YH
2013.11.12
조회 1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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