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축제가 끝나지 않은 가을을
서둘러온 추위가 보내려합니다
쫒기듯 마른잎을 떨구는 나무들
가는 가을이 아쉬워 숲을 찾았습니다.
메마른 숲길은 아카시아 잎이 뒹굴고 있고
생강나무는 이제 막 노란물이 들기 시작하네요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걷다보니
몸은 어느새 촉촉히 젖어와
겉옷을 벗어들곤
잠시 벤취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그래도 한낮엔 아직까지 온기가 남아있어
서서히 가는 가을을 바람과 함께 느끼기엔 충분하네요
오늘의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저녁엔 조금 비도 뿌렸네요
2시쯤 시작한 산책이 6시쯤 되니
어느새 어두컴컴해져
거리에 가로등 불빛이 비에 젖어 반짝거립니다.
신청합니다
가을 우체국앞~~윤도현~~
소금인형~~안치환~~
사랑했지만~~김광석~~
(원주의 상원사 오르는길과 곧은치 부곡계곡 치악산 아랫자락엔
지금 단풍이 한창입니다 주일날 치악산 다녀왔거든요
목요일엔 10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오대산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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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아쉬운 가을
정숙희
2013.10.29
조회 1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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