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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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안녕
김주영
2013.10.25
조회 102
처음엔 호기심이었어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커져 당신한테 헤어나오지 못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당신은 항상 밝았고,
당신으로 인한 축복과 사랑 속에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은 무수히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그런데 난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에게 상처만 준 것 같아 미안하네요.

하지만, 당신이 받은 상처만큼
내 상처도 아물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먼 훗날,
당신과 내가 재회하게 된다면..
그건 정말 꿈같은 행운이겠죠.
내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원망과 후회 따윈 하지 않을게요.
어쨌거나 당신으로 인해, 내 스물일곱은 빛이 나는 순간순간들이었으니까..

언제 어디에 있든 몸 건강히.
그리고 항상 밝은 그대의 모습 볼 수 있길...


-잠 못 이루는 새벽, 당신을 사랑했던 내가-



어반자카파 -River-
김동률 -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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