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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묘한 밤입니다
김준
2013.10.02
조회 108
퇴근후 집에 들어오니,택배소포 서너개가 보여 확인하는데..꿈음에서 보내주신 선물이 도착해서 순간 깜짝놀랐습니다.안녕하세요 윤희님.얼마전에 사연 보냈었던..누군가로 인해 설레이는 가슴으로 지내는 바리스타 입니다.이제는.."설레였던" 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얼마전에야 알게 되었어요.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요.하긴..애초에 그런것도 확인안하고,예상치않은 제 잘못이컸죠.꿈음에 사연을 보낸 이후로도 그녀는 계속 오지 않았어요.아마도..이건 제 느낌인데..그녀도 제 마음을 눈치챘던거 아니었을까..그래서 부담되어서 피하게 된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그래서인지,오히려 그분께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그런데..참 기분이 그렇네요.예전부터 항상 그랬거든요.제가 좋아하는 극장,식당,카페나 술집 등..제가 좋아하는 장소들은 무슨 "머피의법칙"마냥 늘 망해서 문닫거나 없어지는 거에요.그건..사람과의 인연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좋아하던,좋아하는 이는 늘 곁에 누군가 있는..역시 이번에도 제게는 그렇게 되었네요.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도 힘내라고,많이 걱정해주고 격려해주는데..가뜩이나 계절까지 가을이라 더 힘드네요..그때 윤희님의 조언처럼 "신메뉴 멘트"를 열심히 연습했었는데...ㅠㅠ당분간 마음을 다잡고 가을산행과 <진짜 신메뉴>개발에 전념해야 겠어요.윤희님과 함께 응원해주신 많은 꿈음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말 드립니다.보내주신 식사권을 보니 기분이 좋지만,한편으로는 살짝 서글픈 마음도 같이 들고..꿈음들으며 한숨 푹자면 내일은 좀 나아 지겠죠. 그녀와 잘되었다면 윤종신 님의 <환생>을 신청해서 들으려 했는데..박정현 님의 <미장원에서>신청합니다.안그래도 내일은 가게 쉬는날인데,머리가 지져분해 보여 단정하게 잘라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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