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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십대에게
김수진
2022.06.01
조회 240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나를 위한 글쓰기>라는 수업을 신청하여 듣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제를 주시면 인터넷 까페에 각자 글을 올리고 문우들끼리 댓글을 달고 금요일 수업에서 평가를 받습니다.
수업을 신청을 하는 것도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지만, 내 이야기를 글로 쓰고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쓴 글의 주제는 스무살 이전에 <내가 가장 빛나던 순간>, <내가 가장 잘한 일>, <가보고 싶은 곳>였고 지금은 <나를 움직인 한마디>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스무살 이전의 기억을 헤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 부모님과 어린 시절의 나와 친구들, 그리고 눈물을 만나는 작업은 놀라운 체험입니다. 선생님은 꼭 글을 출력해서 소리내어 읽어오라는 숙제를 덧붙이십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이 <꿈음>공간에 와서 글을 남기고 음악을 신청하며 나를 위로하던 시간이 자연스럽게 생각났습니다. 글이 주는 위로, 목소리로 전달되는 메시지 그 울림들.
이 곳에 들러 글을 남기는 것은 가끔이지만, 앱으로 잘 듣고 있습니다.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또 감사합니다
신청곡 : 바람의 노래-뜨거운 싱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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