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속에 소소한 느낌이
잠시 스쳐갑니다.
세월호8주기를 스쳐가는 주말을 보내며
지난시간 떠나가신 조모님,
가깝게는 모친
그래도 효도 할 수있는 부친이
계셔서 제철 해산물을 조금 준비했는데 어디서 먹느냐 하는 소소한 문제가 있었네요.
부친은 삶의 일터에서 펴놓은 작은 접시 하나에 근처 계신 분들
초청하시고, 부족한 젓가락 아들과 나눠서 잡수시는 모습.
흐뭇한 마음입니다.
음식은 어디서 먹느냐 보다 누구랑 먹느냐!
여기에 가산점이 붙어요.
이제는 같이 먹을수 있게 되었답니다.
예전보다 더더운 조심해야겠지만
지난2년은 너무 길었던것 같아요.
누구는 사오고, 그 누군 잡아오고~ 했지만
잡아온 해삼 보다 사와서 누군가 같이 나누며 맛나게 먹는게 최고 죠.
(동생 ~ 잡는거 노하우 꼭 갈켜주라)
돌아오는 길에 승용차를 움직이는데,부친이 허겁지겁 나오시면서 "잘 먹었다!" 하시는 말씀에 감동받았네요.
일손도 잘 못 도와드린다 나무라실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 생소한 모습에 가슴 뭉클 해 집니다.
부디 건강 유지하시길♡ 부활절을 보내며 소망을 기도해 봅니다.
신청곡
김윤아 야상곡
싸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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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박영수
2022.04.17
조회 2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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