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훌쩍 지난 2008년의 사연.. 그날도 토요일이었네요
"3번째..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2008년 1월 5일의 저의 사연이 있네요
마치 타이머신을 탄 것 같이.. 그때 아직 어린 나의 모습이 보이네요..
2008년 1월.. 그 3번째 고백을 마지막으로..
마지막 엔딩 사연으로 읽어주시면서 휘성의 안되나요..가 나오면서 불꺼진 방안에서 한참을 흐느꼈던 내 모습이 생생하네요..
이 후 1년,, 1년.. 그리고 10년.. 어느덧 16년이란 시간이 지나
과거 나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사연을 보니 2008년의 나에게 그냥 위로해주고 싶은 애절함이 느껴지네요..
아.. 그때 제가 고백했던 그 사람은 지금..
한 남자의 부인으로 한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
어느덧 결혼 12주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끔 제 아내가 그때의 나는 어디갔냐.. 장난식으로 물어보고.. 이민갔다고 장난식으로 말하지만
늘 이 마음 한켠에는 그때의 제가 당신을 보고 있고, 부족하지만 늘 함께 해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다시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이렇게 나와 함께 해줘서.. 우리 민준이의 엄마로.. 나의 사랑하는 아내로 내 옆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우리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자고 말해주렵니다..
신청곡: 결혼식날 쑥스럽게 불렀던 매일 그대와.. 신청해 봅니다
그때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던 그 사람의 모습이 가끔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에게 와줘서
나의 아내로 우리 아이의 엄마로 이렇게 내 옆에 있어 주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결혼기념일이 8월 1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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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번째..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그 이후
유니
2024.08.10
조회 7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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