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제가 코로나 확진되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폐렴이 너무 심해져서 센터에서 자가격리하다가 엠블란스 타고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에 15일째 치료 중이에요. 정말 호흡이 잘 안되서 죽다 살아났네요. 코로나가 이렇게 무서운건지 진짜 실감했어요. 이러다 죽는건가라는 생각도 했고요. 이젠 이렇게 사연보내는 중이니 저 정말 살아난거죠^^ 여기 중환자실은 핸드폰 사용이 불가능해요. 24시간 교대 근무하시는 당직 간호사님이 제게 작은 라디오를 배송 받아 이어폰끼고 들어보면 좋을거라 추천해줘서 라디오를 받았죠. 여기저기 주파수를 맞추다가 우연히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를 듣게 되었죠. 와우~ 이게 왠일? 목소리 너무 달달하고 편해요. 음악 선정도 직접하신다고 들었어요. 목소리, 음악 모두 제게 너무 힐링되네요. 저 허윤희님 완전 완전 팬되었어요. 평생 들을거에요.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 입원실에서 회복중이에요.
꿈과 음악사이에는 저에게 있어 또 하나의 코로나 치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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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연이된 꿈과 음악사이에
김석주
2021.08.08
조회 27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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