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길에
바람이 살짝 불었는데
아이가 바람이 떠나간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아빠 바람이 시원해졌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네 살이 된 아이와 네 번째로 같이 맞이하는 가을이 오는 거 같았습니다.
아내가 그 동안 아이를 돌보느라 많이 고생했어요.
아내가 아이와 같이 맞이하는 네 번째 가을은
양육의 노고는 덜하고, 아이와 함께 나누는 기쁨은 늘 충만한 계절이길
기원해봅니다.
산울림의 꼬마야,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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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달라졌어요. 가을인가요?
송종원
2021.08.17
조회 19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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