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BS 라디오
허윤희의 꿈과 음악 사이에를
자주 듣는 애청자입니다.
사실 저는 라디오를 잘 안들었습니다.
운전을 해도 사실 노래만 듣지 라디오는
손에 잘 안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말,
2011년 5월서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만남을 이어온 자매와
결혼을 하고 같이 살게되면서
와이프가 자주듣는
CBS 라디오를 어쩔수없이(?)
감사하게도 너무
같이 잘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꿈과 음악사이에
라디오를
더 열심히 듣는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은 7월 14일
친어머니 생일입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양력 생일을 안쇠고
음력 7월 14일을 쇠셔서
오늘은 어머니 생일이자
생일이 아닌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제 와이프가
연락이와서 오늘 어머님 생일이라고
생신축하 연락을 드려야겠다고 하길래
우리 엄마는 음력 7월 14일 이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갑자기
오 너무 신기하다며
오빠 핸드폰 끝 번호가 0714
오늘 날짜 0714이니까
오늘 같은 날 라디오에 사연 보내면
채택되겠다고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보라는 겁니다.
(사실 제가 쓰는 핸드폰 번호가 어머니가 쓰시던 번호를
받아 쓰게되서 제 핸드폰 끝자리가 0714가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절대 안하겠다고 와이프에게 답장을 했지만
혹시나 이 사연을 라디오로 접할 때
제 와이프가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해보니
입가에 웃음이 번져 이렇게 용기내어 사연 보내봅니다.
10년동안 부족하고 부족한 남자친구와 항상 함께 해준것도
감사했는데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주고 저와 동행해주니,
항상 저를 위해 매일 저녁 기도해주니
참 저는 복받은 남자인것 같습니다.
오늘 작은 이벤트이지만 이 사연이 소개되어서
제가 생각했던 와이프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듣고싶은 노래는
제 와이프랑 자주 들었던
Dawn, Tony Orlando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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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제 핸드폰 번호 끝자리가 0714입니다.
박현식
2021.07.14
조회 20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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