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님 안녕하세요?
설이 돌아오니 시가와 친정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더 뵙고싶네요.
제가 신랑과 사귀고 있을 때만 해도 시할아버지만 일찍 돌아가시고
모두 생존해 계셨거든요.
그런데 결혼하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 돌아가셨어요.ㅠㅠ
친할머니는 제가 게찜을 좋아한다고 명절이면 특별히 쇠고기를
다져넣은 게찜을 해놓고 기다리셨어요.
제가 짱구인 큰고모의 이마를 꼭 닮았다고 더 예뻐하셨어요.
외할머니께선 노환으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셨는데 제가 그림을
그려서 보여드리면 소녀처럼 미소를 지으시며 좋아하셨어요~^^
시할머니께서도 치매셨지만 제가 인사가면 손짓으로 가까이
와서 옆에 앉으라고하시고 절 쳐다보고 또 쳐다보셨어요.
우리결혼을 못보고 돌아가셔서 결혼식장에 시할머니 사진을
모셔놓고 결혼식을 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돌아가셨지만 그분들이 있기에 신랑과
제가 있고 또 우리아이들이 존재하는거겠죠.
***신청곡***
트바로티 김호중님의 고맙소, 나보다 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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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그리운 분들...
이지영
2021.02.05
조회 2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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