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골장남이라 명절이 돌아오면 두통이..ㅠㅠ
큰며느리인 친구가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모처럼 왔다고
아랫동서만 일시키고 쉬라고 하신다니 좀 부러웠어요.
한번은 모처럼 비행기를 타고 귀향하려고 공항갔다가
남편 친구부부를 만났어요.
전 당연히 함께 광주가는줄 알았는데 제주도로 골프여행을
간다는거에요!
헉~같은 시대를 사는 며느리인데 이렇게 다를수가?!
남편은 저에게 미안한지 갑자기 친구흉을 보는거에요.
큰아들이 어떻게 부모님을 뵈러안가고 골프치러 가는지
절대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열을 내는데 사실 남편도
속으로는 친구부부가 부러웠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께서 여자란 자고로 어디를
가던 부엌부터 들어가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동서도 저랑 마찬가지로 부엌방에서 옷 갈아입고 음식하고
식사하고 일끝나면 커피타임도 식탁이였어요.
언젠가는 나도 설이나 추석연휴에 여행을 떠나리라~
생각했지만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후 시댁에 들어가니
책임이 무거워져 여행은 커녕 일이 더 많아졌어요.
전 실천을 못했지만 아들이 결혼하면 차례만 지낸후엔
친정을 가던 여행을 가던 자유를 주려고 결심했어요.
명절 스트레스 받는건 제 대에서 끝내려고요!
요즘 며느리들 우리처럼 살라면 아마 도망갈걸요?!
이제는 저도 차례준비 정성은 많이 음식은 간소하게
준비하고 친구들이랑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떠나야겠어요.
김동률님 출발
이승기님 여행을 떠나요
이정선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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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명절에 여행떠나기)
하정숙
2021.02.06
조회 26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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