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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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힘을 주고 싶습니다^^
최민호
2020.11.09
조회 247
대입 재수학원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늦은 퇴근시간으로 인해 우연히 꿈음을 듣기 시작한 것이 벌써 12년이나 지났네요.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자연스레 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꿈음을 변함없이 지켜주시는 윤희씨를 비롯한 제작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원에서 매년 담임을 맡고 있지만 유난히 정이 많이 들었던 해의 반아이들을 응원해주고 싶어 딱 2번 사연을 보냈었고, 감사하게도 2번 모두 사연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해마다 아이들의 입시결과가 너무 좋았었고, 올해 다시 한 번 윤희씨의 힘을 빌어서 크게 응원해주고 싶은 예쁜 제자들이 있어서 3번째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HS반에게~
올해 초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너희들과의 여정이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참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물론 코로나로 우리들만 힘들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러 고비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꾸역꾸역 잘 와준 HS반 모두들 너무 대견하다.
이제 선생님은 너희들에게 별로 바라는 게 없어. 너희들은 이미 일 년간 최고의 과정을 만들어왔고, 그것을 통해서 수능결과보다 훨씬 중요한 사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멋있고 괜찮은 사람인지를 깨달았을 거니까.
그러니 그렇게 멋진 과정을 만들어온 사람들답게 끝까지 시험결과에 끌려 다니지 않고, 쫄지 말고 당당하게 지금까지처럼 과정에 집중하면서 멋지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매년 그랬듯이 우연하게 담임을 맡은 것이 아니라, 처음으로 선생님이 직접 선택해서 만나게 된 HS반. 그 결정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들어준 너희들 모두 너무 고맙다. 그래서 선생님은 올해 초로 돌아가서 한 번 더 선택권이 주어지더라도 주저 없이 HS반의 캡틴이 되고 싶다. 얘들아 사랑한다.

+ 신청곡은 처진달팽이의 말하는대로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이들을 응원해주는 다른 노래를 선곡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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