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랑하는 남편이자
16개월 아들둥이의 멋진 아빠의 32번째 생일입니다.
결혼 후 바로 임신하고 막달까지 입덧때문에...출산하고는 육아에 지쳐... 제대로 생일상 한 번 차려주지 못했어요.
가장 마음이 쓰이는 것은
임신기간에는 저의 지독한 입덧때문에 남편은 집에서 맘편하게 식탁에서 식사하지 못하고 침실과 멀리떨너진 구석방에서
식사를 해야했고...출산하고는 귀가 밟은 아들둥이 때문에
숟가락 젓가락 소리에 신경쓰며 식사를 해왔습니다.
늘 본인은 괜찮다며 웃으며 말했지만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팠거든요. 오늘 저녁은 정말 제대로 된 생일상 차려 주려구요^.^
여보 기억나?
둥이들 막달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한시간가량 배가 너무 아파서 어쩔줄 모르고
울기만하던 나에게....괜찮다며 다 괜찮아 걱정마하면서
운전하며 울던 당신...
임신하고 출산하고 힘들어하던 나에게 늘 최고야 잘하고 있어
격려해주던 당신....엄마가 처음이라 잘 모르고 확신이 없었는데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낼수 있었어
고맙고 또 고맙고 사랑해
생일 너무너무 축하해
제가 출산하러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친정엄마에게 부탁해서 음성편지와 음악을 남편에게 들려줬어요^.^
그때 그 음악 다시 들려주고 싶어서요!
제니퍼 러브 휴잇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이프온리ost)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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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이소림
2020.11.19
조회 2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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