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부딪히는 바람이 시원했던 5년 전 이맘 때 즈음.
한국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온 까무잡잡한 베트남 여학생 카인!
이제 공부를 마치고 고향 하노이로 돌아간다고 하네요.
항상 초롱초롱한 눈으로 행여나 뭐 하나라도 놓칠까
칠판을 바라보고 있는 고 녀석이 이제 공부를 마쳤다고 하니
기특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귀국하는 비행기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서
언제 고향에 갈 지 모른다고 저에게 툴툴 거리더니 갑자기
비행기표를 구해서 당장 떠난다고 하네요.
헤어짐은 익숙하지 않기에 서운한 마음과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이 함께 듭니다. 부디 하노이에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그리고
좋은 곳에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전해 주세요.
신청곡도 적어봅니다.
BMK - 꽃피는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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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하노이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김홍상
2020.10.07
조회 2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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