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프 외삼촌께서 간암으로 1년 6개월동안 투병생활한 끝에 9월 13일 먼길을 떠났습니다.
저에게 기억되는 삼촌은 인정많고 항상 따뜻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소문난 효자여서 어머니를 돌보느라 50이 넘은 나이에 결혼하시고 외숙모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중에 간암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촌은 병을 이길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끝내는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넜습니다.
지난주 삼촌을 뵙고 드시고 싶은게 뭐냐고 물었을때 제가 만든 식빵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식빵을 이제 드릴수 없어서 마음 한편에 공허함이 가득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피할수 없는 숙명의 길을 걷게되지만 언제나 슬픔이 가득합니다.
빈소를 지키면서 사진을 보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들리지 않는 환청같은 현상.
지금 이시간 가장 마음 아파하고 있을 외숙모, 우리 장모님, 그리고 몇십년 지기 친구이자 항상 옆에서 삼촌을 지켜준 윤수삼촌, 그리고 삼촌의 좋은 친구분들께 이노래를 바칩니다. 신청곡은 임재범의 사랑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촌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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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먼길 여행을 떠나는 외삼촌
강찬영
2020.09.15
조회 2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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