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늘 낮 1시 38분에 첫아이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움직일수는 없지만 손으로 핸드폰열어서 글남겨요
아기가 생긴걸알고 10개월 동안
너무 많이 도와주고, 고생해준 남편과 오늘밤 같이 들을려구요
꼭 읽어 주세요~
갑작스런 코로나로 무기한 연기된 결혼식때문에
남편과는 결혼식도 못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게 되었어요
남편은 저보다 5살이나 어리고 그래서 철이 없을거라는 저의 생각과는 달리
책임감 있게 저를 보듬어주고 힘든 기간 저를 든든히 지켜줬어요
같이 사는 8개월동안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포함 한번도 저에게 버리게 한적이 없구요
회사 끝나고 오면서 장을 봐서 매번 저녁을 차려놓고 제가 돌아오길 기다려 줬습니다. 약간의 입덧과 우울증등 이런저런 임신중에 생긴 모든 당황스런 상황에도 저를 다독여주고 기다려주고...임신 10개월동안 너무 고마웠던 우리남편입니다
모든 남편들의 마음도 다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맘과 똑같이 실첨해준 우리남편 너무 감사하고, 저에겐 너무나 큰 복덩이예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전하고 싶어요
벌써 둘째 이야기 해서 약간 당황스럽지만 내가 마흔이면 어때!!꼭 낳아줄께 둘째 ㅎㅎ
오늘 꼭 읽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앗 그리고 오늘 고생해주신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 정말 너무 감사해요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임영웅 이젠나만 믿어요
정인 오르막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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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아이 출산을 했습니다
백은주
2020.09.16
조회 2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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