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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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님 안녕하세요
박은아
2020.09.20
조회 271
저를 기억하실까요?못하실 지 모르지만
윤희님 따뜻한 말에 위로받고 눈물도 흘리곤 했었어요
윤희님 라디오를 처음 듣게 된 건 첫번째 휴직때였어요
그때 라디오를 정말 열심히 들었어요
하지만 또다시 직장이 문을 닫고 두번째 휴직이 오니까
그게 잘 안되었어요
나만 겪는 일도 아닌데 힘든 티를 내기도 그렇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아무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윤희님의 따뜻한 위로를 들으며
콧등이 시큰한 적도 많았지만 어느새 문자를 보내지 않고 조용히
음악만 들으며 잠수를 탔어요
정말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아무렇지 않게 해오던 많은 일들이 얼마나소중한지 새삼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리운 것들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헤르쯔 아날로그님과 조민규님이
콜라보로 신곡을 내셨는데... 가사가 가슴을 치고 가네요

'영원 할 줄 알았던 우리의 약속은
하루의 일기처럼 흔적이 되겠죠.
그 사소한 흔적마저 소중한 나지만
떠난 당신은 어떻게 날 기억할까요.'

정말 떠나간 그 사람은 저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이 가을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며 제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더욱 꼬옥 안아주렵니다

헤르쯔 아날로그x 조민규 친구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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