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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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생을 위한 신청곡 신청합니다!
장수산나
2020.08.26
조회 279


안녕하세요. 4남매 중에 2째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항상 싸우기 바빴던 동생을 위해
한가지 곡 신청합니다~

제 바로 밑에 동생이 2년전 군부대에 있다가
이유 모르는 뇌염으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로 38일 만에 깨어났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많은 의사들은 포기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동생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릴적부터 꿈이 목사님이 되겠다고 했던 동생이였는데
38일만에 깨어났지만
한순간 걷는것도 어렵고, 목에는 호스를 꽂고,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 조차 어렵고,
해마가 손상되어 자꾸만 고등학교 가야하는데 병원에 있어서 어떡하냐는
질문을 할때면 마음이 아파 하나님 앞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아, 참고로 제 동생은 24살입니다 ㅎㅎ

또한 후유증으로 '경련'이 남아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때문에
성인이지만 자기 맘대로 행동할 수 없는 것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2년동안
동생과 저희 가정을 고난 가운데서 더 깊이 있게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셨고,
동생은 지금 그 누구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생각을 주장하고,
원하는 곳을 스스로 걸어가며, 자기가 24살인 것을 알 뿐 아니라
앞으로는 자신을 죽음에서 살리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목사님이 되겠다고 항상 말합니다.

고난의 터널이 거의 끝이 보이는데
사람인지라 때때로 보이는 상황앞에서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고난 속에서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끝가지 믿음으로 이 고난의 터널을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하신일을 증거하는 동생이 될 수 있도록,
나의 나 됨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찬양할 수 있도록

지영 '바울의 고백' 위로의 찬양 신청합니다.
들려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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