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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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임상길
2020.06.28
조회 225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08년 7월 3일에 그 당시 여자친구 였던 와이프가
태어난지 10,000일째가 되는 날이라 사연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제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니 아직도 글이 남아있네요^^)

그 이후 09년 2월에 저희는 결혼을 하였고,
지금은 9살 난 딸아이와 함께 세가족을 이루어 11년째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꿈음은 저나 와이프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차안에서나 집에서 자주 듣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사연이나 메시지를 남기는걸 잘(?) 하진 못해서요.
그 이후로 연락이 뜸했습니다.

저희는 와이프가 일본인. 제가 한국인인 다문화가정입니다.
그런데 대구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
와이프와 딸이 친정(일본)에 가서 지내게 되었는데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본의아니게 지금 4개월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자가격리로 인해 생기는 부가적인 문제들로
쉽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혼자 지내면서 와이프와의 추억들이 많이 떠오르더라구요.
그 중 하나로 꿈음이 떠올라 일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사연을 남겨 봅니다.
당시 읽어주시는 사연을 들으면서 와이프가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와이프에게 지금까지 좋은일, 힘든일을 같이 겪으면서 함께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딸에게는 저의 딸로 태어나 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당시엔 신청곡으로 성시경의 두사람을 신청했었는데..
이번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난 나에겐 넌을 신청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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