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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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1167
김대규
2020.03.25
조회 121



■ 유세윤 <미안해요 늙어서 (With 길구봉구)>

■ 지영선 <차라리>


어제는 <말모이>라고 하는 영화를 봤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쓰고 있는 한글을 후손들에게 남기기 위해 일본인들의 온갖 압박과 폭력, 고문, 감시에도 굴하지 않고 음지에서 희생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만들어주셨던 건 세종대왕님이었지만, 그렇게 만든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셨던 분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금 전세계 사람들이 감탄하고 놀라워하고, 부러워하고 있는 이 자랑스러운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참 등골이 오싹해지는 듯 합니다..
그 어느 댓가나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서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내던져가면서까지 우리의 글자, 우리의 말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셨던 분들의 노고에 대해 늘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세계에 수많은 나라가 있고, 자신들의 언어를 갖고 있는 민족은 많지만, 자신들 고유의 문자를 갖고 있는 나라는 몇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 한국이 포함되는 것이 참 뿌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원래의 한글에서 일본인들의 만행으로 인해 일부 자음이나 모음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래도 지금 이렇게라도 자연스럽게 한글을 쓸 수 있다는 거, 우리의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거, 참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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