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는 동생에게 향수를 선물 했는데
그 동생은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또 잘 알고 지내는 동생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네요
누군가는 이별을 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참 삶이 묘하네요
덕분에 저는 오늘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짝사랑 전문가인 저는 그 흔한 사랑을 못해봤네요
짝사랑도 사랑이라면 많이 해본게 되겠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고 설레고 사랑하게 되는 게 참 어렵네요
이 와중에 저는 연로하신 엄마를 걱정해야 하고
엄마께 더 신경을 써야해요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라고 향수를 선물한 건 아니지만
헤어진 사람과 그래도 잘 지내주길 바랐는데
그리고 저랑 동갑인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주 이메일을 보내는데
상대방 남자는 참 냉정하게 반응을 보인대요
참 괜찮은 친구인데 남자들은 보는 눈이 없는 거 같아요
예쁘고 키크고 잘빠진 여자들만 좋아하고 ㅡㅡ
사람의 내면을 잘 보는 것 같지 않아요 ㅠㅠㅠㅠ
그 친구랑 토요일에 홍대에서 떡볶이 먹기로 했는데
떡볶이 먹으며 그 남자 흉좀 보려구요 ㅋㅋㅋㅋ
왜 내 친구의 마음을 몰라주는지 참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참하고 좋은 여자인데 ㅡㅡ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설레어 하고 다 좋은데
왜 저는 아직도 제 짝을 못찾았는지 ㅋㅋㅋㅋㅋ
눼눼 저는 눈이 높은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맞구요 ㅋㅋㅋㅋ
눈을 좀 아래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윤희씨는 겉과 속이 참 아름다운 사람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는 건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일까요 ㅋㅋㅋ
뭐 여튼 저는 사랑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노력할게요 사랑할 수 있도록 ㅋㅋㅋㅋ
이렇게 글을 쓰고 있자니 한숨이 다 나오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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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시작 그리고 외면
김미현
2020.01.16
조회 1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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