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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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1090
김대규
2019.10.17
조회 147



▧ 김현식 <겨울바다>

▧ 푸른하늘 <겨울바다>


산과 바다,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늘 주저없이 바다를 고릅니다..
개인적으로 산을 오르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인 것도 있는데, 바다가 주는 편안함이 더 좋아서이기도 합니다..
물론 산을 오르는 과정 그 자체는 힘이 들지만, 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그 짜릿함은 이루 말로 형용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바다는 그런 짜릿함의 감정은 받기는 어렵지만, 잔잔한 파도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수평선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게 만들기도 하고,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오랜 세월 동안 저 바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줬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하구요..

매년 가을이 되면 올겨울엔 꼭 겨울바다를 보러 가야지 하고 결심을 하곤 하지만, 아직까지 겨울바다를 본 기억은 아주 어릴 때 어른들 따라 갔던 것밖에 없습니다..
여름 바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줄 것 같은 겨울바다를 더 늦기 전에 한번 꼭 보긴 봐야 할 텐데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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