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윤희님이 기억나는 드라마 OST 사연을 얘기하시자마자
1초에 망설임도 없이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어서요
이 드라마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나름 사연이 있습니다.
2001년은
제가 사회초년생이였습니다.
아마도 회사에 입사한지
한달정도 아니면 한달도 채 안 됐던것 같아요
갑자기
장염에 걸려서
진단서를 제출하고,병가를 받았습니다.
업무 익히기도 모자랄판에
신입직원이 병가까지 받았으니
제 자신도 어쩔줄 모르고
아마 회사에서도
황당했겠지요?
아무튼
장염이 그렇게 힘든병인지
철저히 느끼면서
매일매일
오전에는 병원에 가서
영양제를 맞고
집에 와서는
화장실에 가느랴
녹초가 되고
어느날은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만 이불에 실례를 해서
주무시는 엄마를 깨워
이불을 바꾸고
그런 제 모습에
20대 성인이
어린아이처럼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합니다.
그때
MBC 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배용준,송윤아,김승우,송혜교 주연의
"호텔리어" 였어요
화장실을 왔다갔다하면서
기운없는 상황에서
누워 있으면서도
눈에 들어왔던 드라마였어요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슴 두근거렸던
대사 &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배용준씨가
송윤아씨에게 고백하는 장면이였어요
"사업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난
반드시 이길수 있는 상대만 선택해 왔어요
근데
이번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난 이미 시작했거든요"
이 장면에서
그리고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흘렀던
강철" 그대 내게 오는 날"
신청해 봅니다.
지금은 TV 에서 볼 수 없는
배용준씨 송윤아씨 연기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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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OST
조연진
2019.08.08
조회 1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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