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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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만 들어도 드라마가 저절로 떠오르는 O.S.T
석민석
2019.08.09
조회 192
윤희님 & 동숙님 안녕하십니까? 꿈,음에 근 1년 넘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고 있는 꿈,음지기 석민석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번 여름특집 "드라마 O.S.T"는 예전부터 꿈,음에서 했으면 하고 글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적에는 드라마 덕후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T.V를 볼 시간도 없어지고 라디오와 친숙해 지면서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응답하라 1988"입니다.

본론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좋아하는 드라마 O.S.T는 너무 많지만 몇 일을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세 곡으로 압축을 해보았습니다.
노래와 드라마의 인기보다는 제 기억에 남는 드라마 & 노래가 선곡의 기준이었습니다.

1. KBS 내 딸 서영이(12~13년) , 멜로디데이 / 그때 처럼 입니다.
드라마 내용상 서영이(이보영)이 처해 있던 상황이 제가 겪었던 일과 너무나도 비슷해서 더 감동적으로 봤던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내용은 따로 설명 들일 필요까지는 없겠죠? 아버지의 상처, 가족의 상처를 안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서영이(이보영)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감정이 벅차 오를 때마다 흘러나오던 "멜로디데이 / 그때 처럼"은 정~~말~~지금 들어도 그 때의 감동을 생각나게 합니다.
남자가 눈물을 흘리면 안되는데.....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공감 되어서 홍수가 나듯 울면서 봤던 그 드라마 O.S.T를 추천합니다.

2. MBC 종합병원(94~96년), 이신 / 애 상 입니다.
94년은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해. 꿈에 그리던 대학교를 들어 갔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실망과 재미를 잃어버렸을 때였습니다.
그 때 나왔던 드라마가 종합병원, 거의 최초 의학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오는 배우들도 신선했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의사들의 생활, 사랑, 힘듦을 보면서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이 드라마 O.S.T로 유명한 곡은 "김태영 / 혼자만의 사랑"이지요. 이 곡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신 / 애 상"이란 곡을 너무나도 좋아했고 사랑합니다. 들어보시면 아~~~이 노래라고 아실겁니다.

3. SBS 정 (2002년)
2002년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해였지요. 월드컵도 그랬고, 결혼도 했고....하지만 개인적으로는 I.M.F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시기라 취업도 하기 힘들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던 직장을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으로써, 외동아들로써 부양 해야하는 어머니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이 참으로 버겁게 느껴졌던 2002년 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보게 되었던 드라마가 "정"이었습니다. 그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노희경 작가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드라마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회자가 되는 명작품이지요.
그 드라마에 나왔던 김지호님의 입장이 꼭 내가 처한 상황 같아서 공감도 많이 했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드라마 내용은 따로 설명은 안 들이겠습니다. 이 드라마를 더 돋보이게 했던 것은 O.S.T였는데....
바로 "왁 스 / 여 정"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 노래가 흘러나올쯤 되면 저는 벌써 쓰나미급 눈물을 펑~~펑~~~

드라마 덕후로써 100개도 할 수 있지만 3곡의 O.S.T를 추천 드립니다.
공교롭게도 지상파 3사 드라마가 각 한 편씩 들어갔네요. 그리고 공전에 히트를 친 O.S.T가 아니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허윤희의 꿈과 음악 사이에 포에버~~윤희님 서로 틀니할 때까지 같이 쭉~~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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