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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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1002
김대규
2019.06.04
조회 172



♥ 백지영 <한참 지나서>

♥ 윤상현 <바라본다>


얼마 전에 어떤 예능을 보는데, 묘비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내가 죽고 나서 나의 죽음을 기리며 찾아오는 이들에게 남기고픈 한마디인데, 짧은 순간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나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있기는 한걸까, 나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가 있기는 한걸까,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걸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그들에게 어떤 한마디를 해줄 수 있을까..

예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본 어느 부모님의 묘비명이라는 글에서는 "왔니,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적혀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뭔가 울컥해지는 느낌도 들었던 묘비명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유명인사들의 묘비명에서는 "괜히 왔다 간다", "미쳐서 살다가 깨어서 죽었다"등과 같은 유머러스한 묘비명도 있기는 하더군요..

지금이야 사지 멀쩡하게 살아있고, 하루하루 열심히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삶을 다하고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게 될 텐데..
과연 그때 나는 어떤 한마디를 남길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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