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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십대의 나이에 이사와서 마흔이 넘어 이사를 갑니다.
집안 사정으로 원하지않게 이사를 와서 학창시절도 힘들었고
20대 30대에도 오직 이집을 나가는 것이 인생의 가장큰 목표중
하나였을정도로 이집이 참 싫었는데 막상 이사한다고 하니
시원섭섭하네요.
짐을 정리하다보니 케케먹은 추억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편지,사진,여행갔던 기차표,버스표,입장권 등등 어디에 두었는지도
몰랐던 것들을 보면서 자연스레 예전 생각이 납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만 다시 이사갈 집으로 가져가고 큰 의미없는 건
하나씩 버리길 며칠째, 이제 짐쌀 일만 남았네요.
드디어 내일 이사를 합니다. 비록 오래되어 낡은 집이고 낡은 동네이지만
저의 어렸을적 꿈과 희망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오래지나지않아
재개발로 사라지겠지요. 저는 다시 새로운 꿈을 가지고 새로운집,
새로운 동네에서 살면서 이곳을 추억하겠지요.
아직도 이집에 처음 이사오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오늘은 쉽게 잠들지
못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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