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어떤 단어를 만나거나 상황을 만나면
먼 기억속으로 잠시 여행을 떠날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
마침 기일이 다가온지라 그렇게 기억을 했었는데..
'나중에..'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다가올 기일에 찾아뵙겠다고 했었는데..
본의아니게 또다시 또다른 '나중에..'를 기약하게 되었답니다.
믿지 않는 가정으로 시집와서..
가족 하나 둘..함께 교회를 나가고..
먼 옛날, 내 아버지께서 "내 교회갈란다"하셨던 것 처럼
시어머님께서 처음으로 "내 교회갈란다"하셨답니다.
너무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다니는 교회가 조금 먼 곳에 있어서
당분간은 주일에 온 가족이 함께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
아버지를 찾아 뵙는 것은 잠깐 '나중에..'로 미루었답니다.
저 멀리 하늘에서 내려보시며 "잘했다" 하실 것이라고 혼자 생각하며..
^^시어머님께 마구 자랑을 했답니다.
"방송국에서 쌀을 보내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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