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라디오책방] 도서안내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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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모리츠 준코의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창해), 김인숙의 「소현」(자음과모음), 과 함께 합니다. ▷ [79회] 김현영의 「러브 차일드」(자음과 모음), 마크 레비의 「낮」(열림원),과 함께 합니다. ◎ 라디오 책방에 좋은 글이나 독후감 올려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드립니다!! ☞ [라디오책방] 바로가기 ◆ 모리츠 준코의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 ☞[창해] 바로가기 미래의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인생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뭐 특별한 건 없어.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가 가장 멋진 존재였다는 걸 깨닫기 위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인지도 몰라. 인생이란 진정한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인지도 모르고.”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의 지은이 모리츠 준코는 3,000명의 환자들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의사이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가장 나약하고 진실한 모습을 보인다. 죽음 앞에 선 이들이 보여준 반성, 아쉬움, 감사함을 켜켜이 모아서 완성한 소설이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이다. ◆ 김인숙의 소현 ☞[자음과모음] 바로가기 내가 품은 조선, 나를 버린 조선! “내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이 작은 나라의 비루함이 아니었다” 비운의 세자 소현의 운명을 통해 대 격변 시대의 정점을 그린 소설 《소현》 “부국하고, 강병하리라. 조선이 그리하리라. 그리되기를 위하여 내가 기다리고 또 기다리리라. 절대로 그 기다림을 멈추지 않으리라. 그리하여 나의 모든 죄가 백성의 이름으로 사하여지리라. 아무것도, 결코 아무것도 잊지 않으리라” 《소현》은 끝내 왕이 되지 못한 채 꿈처럼 사라진 비운의 세자 소현이 처해 있던 현실과 그의 내면에 깊게 드리워져 있던 비애를 통해, 조선이 가장 위태롭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의 이야기를 장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김현영의 러브 차일드 ☞[자음과모음] 바로가기 사실적이면서도 시적인 문장으로 처절한 미래의 인간 세계를 이야기하다 『냉장고』 김현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이 소설은 인간이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기계적인 공정에 대한 압도적인 묘사로 시작된다. 그러나 인간을 쓰레기로 처리하는 현장을 목격하는 것은 정작 쓰레기 당사자들뿐이다. 소설 속의 세계를 창조한 지도 그룹이나 그들의 세상에 소리 없이 공모하는 민간들은 그런 현장을 부러 보지 않은 채 일상을 영위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지금 이 시대의 문명의 발달이 초래한 이면, 비참한 현실을 환기시키며 작가는 묻는다. 과연 이 모습이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오는가 ◆마크레비의 ☞[열림원] 바로가기 전 세계 문학계를 접수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크 레비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되나요?” 어린 시절의 꿈을 찾으려는 두 주인공과 그들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세력!! 천체물리학자와 고고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소설은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우주와 인류 기원이라는 소재를 다룬 『낮』은 두 주인공이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목걸이에 대해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가는 모험 소설로 그 안에 서스펜스와 스릴, 로맨스가 균형감 있게 적절히 배합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곧 한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인 『밤』과 함께 세트를 이루는 이번 작품은 <인디애나 존스>를 방불케 할 정도의 스릴과 박진감으로 마치 주인공들이 눈앞에서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하고 숨 가쁘게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