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2월~ [라디오 책방] 도서안내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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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2월~ [라디오 책방] 도서안내 ▷ [72회]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레), 권비영의 「덕혜옹주」(다산책방), 와 함께 합니다. ▷ [73회] 안은영의 「여자공감」(해냄), 과 함께 합니다. ◎ 라디오 책방에 좋은 글이나 독후감 올려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드립니다!! ☞ [라디오책방] 바로가기 ◆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레] 바로가기 메마른 수식이 전하는 투명한 감동의 사랑 이야기 지금 누군가에게 가장 권해주고 싶은, 너무도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책 천재 수학자인 박사는 1975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를 다친 이후로 기억력이 80분간만 지속되는 희귀병에 걸린다. 사고 이전의 기억은 고스란히 남아 있으나 사고를 당한 이후로는 모든 일을 80분이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박사를 보살피기 위해 파출부로 파견된 나는 박사와 매일 아침 만날 때마다 낯선 사람 취급을 받으며 똑같은 문답을 주고받는다. “신발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24? 정말 청결한 숫자군. 4의 계승이야. 전화번호는? 576에 1455? 정말 멋진 수야. 5761455는 1과 1억 사이에 있는 소수의 개수와 정확히 일치한다네.” ◆ 귄비영의 덕혜옹주 ☞[다산책방] 바로가기 “내 가장 큰 죄는 조선의 마지막 핏줄로 태어난 것입니다” 조국과 일본이 모두 외면했던 망국의 황녀, 덕혜옹주의 가슴 아픈 삶을 최초로 소설화하다!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덕혜옹주를 그린 최초의 소설이다. 고종황제의 막내딸, 조선의 마지막 황족,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그녀는 태어난 순간부터 철저히 정치적 희생자로 살아가게 된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낸 그녀는 일본인과의 강제결혼, 10년 이상의 감금생활, 일방적인 이혼통보 등을 겪으면서 점점 무너진다. 오직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만이 그녀를 붙들 뿐이다. 그러나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은 일본 패망 후에도 그녀를 찾지 않는다. 그녀는 이국땅에서 철저히 방치되었다가 37년 만에 쓸쓸히 조국으로 돌아온다. ◆ 안은영의 여자공감 ☞[해냄] 바로가기 “걱정마, 누구보다 먼저 내가 너를 이해할게” 앞으로 걷든 뒷걸음질 치든 모두 네 자유야 단, 후회는 반칙이라는 게 바로 진실! 대한민국 맏언니 안은영이 깊은 밤 사랑하는 후배에게 보낸 응원의 편지 베스트셀러『여자생활백서』로 40만 독자를 사로잡으며 여성자기계발서의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준 작가 안은영이 깊은 밤 남몰래 아파하고 있는 2030 후배들에게 조근조근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은 책 『여자공감』은 일과 연애, 시시콜콜한 감정 얘기를 끈기 있게 들어주고 뭉쳐버린 정신의 굳은살을 조근조근 풀어주는 우리들의 맏언니가 보낸 서른두 통의 애틋한 편지다. 이 시대 모든 여성들처럼 작가에게도 성장의 고통과 직장생활의 피로함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조금 먼저 겪었을 뿐이라고 밀어내기에는 치열하고 치명적이었던 터라 경험에서 추출한 작은 깨달음들을 모아 펴낸 이 책은 실질적으로 활용하거나 지친 감성을 다독이기에 훌륭한 치료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