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라디오 문화산책 [책방] 도서안내
2009.12.03
조회 2564
◈ 12월~ 라디오 문화산책 [라디오 책방] 도서안내 ▷ [68회] 최영미의 「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문학동네), 최영미의 「내가 사랑하시는 시」(해냄), 이한우의 「조선사 진검승부」(해냄), 와 함께 합니다. ▷ [69회] 김형경의 「좋은 이별」(푸른숲), 아담 J. 잭슨의 「플립사이드」(흐름출판), 와 함께 합니다. ◎ 라디오 책방에 좋은 글이나 독후감 올려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드립니다!! ☞ [라디오책방] 바로가기 ◆ 최영미의 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 ☞[문학동네] 바로가기 생활의 냄새가 진한 글 자신의 삶에 지독하리만큼 진실하고 철두철미한 한 여성작가의 일상과 상념을 낱낱이 엿볼 수 있는 단 한 권의 일기장이자 산문집. 90년대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한국 시단에 파격과 새바람을 불러온 시인이자, 최근 여행산문집『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에서 길에서 만난 이방인들과 유랑의 기록을 뜨겁고 진실한 언어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은 최영미 시인의 신작 산문집. 이 책은 제목처럼 마치 한 작가의 내밀한 일기장을 엿보듯, 진실하고 땀냄새 물씬 나는 생활의 향기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자신의 삶에 지독하리만큼 진실하고 철두철미한 한 여성작가의 일상과 상념을 낱낱이 엿볼 수 있는 단 한 권의 일기장이자 산문집. ◆ 최영미의내가 사랑하는 시 ☞[해냄] 바로가기 “시집 한 권, 빵 한 덩이, 포도주가 있으면, 사랑이 없더라도 황야도 천국이 되니” 한 번 보면 자꾸 생각나 저절로 외워지는 시, 소리내어 읽을수록 맛이 살아나는 시, 세월이 지나도 신선함을 잃지 않고 번역해도 죽지 않는 시를 위하여! 『 서른, 잔치는 끝났다』 의 시인 최영미를 키운 55편의 시들 《주간동아》에 1년간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코너 <최영미가 사랑한 시>에서 소개한 시들과, 연재를 마친 후 추가한 작품들을 모아 펴낸 『내가 사랑하는 시』는, “여러 삶을 살 수는 없지만 여러 시를 읽을 수는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오래된 공책 속에서 또는 일기장을 뒤적이며 적은 시들이 삶을 관통해 시인의 자양분이 되어왔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각 언어가 가진 미(美)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영어권 작품의 경우 작가가 직접 번역했고, 해당 시인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추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한우의조선사 진검승부 ☞[해냄] 바로가기 <조선왕조실록> 속에 숨겨진 진검승부를 찾아서! 잊혀진 이들의 삶을 복원해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잊혀진 이들의 삶을 복원해 죽은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 책은 사람이 있는 역사 읽기를 지향하며, 500년의 역사를 충실하게 기록한 <실록> 속에 숨겨진 다종다양한 인간을 이야기한다. 최근 범람하는 조선 역사 읽기로 인해 역사가 단순한 흥밋거리로 치부되고 잘못된 정보까지 양산되는 행태 속에서, 엄연한 사실을 기록한 정통 역사서로 우리 역사를 이해해 보자는 ‘진검승부’가 되고자 하는 이 책은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역사의 행간을 읽어냄으로써 현재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후대의 노력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역사가 인생의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으며, 역사가 된 우리 자신의 또다른 삶과 만나는 교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형경의좋은 이별 ☞[푸른숲] 바로가기 누군가를 잘 떠나보낸 후 삶은 더 풍부해지고 단단해진다 상실의 시대, 그러나 이별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 ‘이별’이라고 하면 어쩌다 한 번 일상의 리듬을 깨며 느닷없이 닥쳐오는 일일 것 같지만, 사실 우리는 거의 매일이다 싶을 정도로 자주 이별의 상황과 맞닥뜨린다. 사랑했던 이와 헤어지기도 하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학교나 직장을 떠나기도 하며, 질병이나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영영 잃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선뜻 ‘이별’을 화제로 꺼내지 않는다. 이별은 가급적 피해야 할 사건,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조용히 치러내야 할 ‘좋지 않은’ 일이라 여겨진다. 그런 탓에 실제로 이별의 상황에 놓였을 때에야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며 자신이 이별이라는 상황에 얼마나 취약한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 아담 J. 잭슨의 플립사이드 ☞[흐름출판] 바로가기 막다른 길에 부딪혔을 때 1초만 뒤집어보면 인생은 반전된다! 세상이 힘들 때마다 당신은 어떤 인생을 선택했는가? 입시 낙방, 취업 실패, 사업 부진, 이혼… 그게 인생의 끝은 아니다.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보낸 대한민국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거나 순탄할 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일이 꼬이거나 불운의 사건에 휘말리면 목표는 잊은 채 상황을 탓하느라 눈앞의 기회를 놓치곤 한다. 그야말로 완벽하게 바닥을 친 순간 생애 최고의 기회를 발견해 새로운 인생을 산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부딪히는 시련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그것을 역으로 ‘기회’로 활용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