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라디오 문화산책 도서안내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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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라디오 문화산책 [책방] 도서안내 ▷ [65회] 오정희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오픈하우스), 고든 램지의 「고든 램지의 불놀이」(이레), 말콤 그래드웰의 「아웃라이어」(김영사), 와 함께 합니다. ▷ [66회] 임형남, 노은주의 「서울풍경화첩」(사문난적),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상, 하 (열린책들), 과 함께 합니다. ▷ [67회]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1.2.3」(태동출판사), 과 함께 합니다. ◎ 라디오 책방에 좋은 글이나 독후감 올려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드립니다!! ☞ [라디오책방] 바로가기 ◆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오픈하우스] '소설가 공지영이 오늘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공지영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소설가 공지영이 2년 만에 펴낸 이 산문집은 소설「즐거운 나의 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어머니 공지영'은 충고나 잔소리 대신 진솔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사랑에 대해, 우정에 대해, 직업에 대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딸과 함께 독서체험을 공유하며 책을 통해 인생을 배워나가기도 하고, 다시 20대 여자 아이로 돌아가 딸과 같이 생각하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딸에게 조곤조곤 들려주는 삶의 메시지는, 세상과 자신의 삶을 성찰한 원숙한 작가의 내면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책 전반에 흐르는 작가의 이야기에는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으며, 어제를 밑바탕으로 삼아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스며들어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작가는 딸 위녕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 [양장본] [엘리트2000 제공] ◆ 고든 램지의 고든 램지의 불놀이 ☞[해냄] 바로가기 '지옥의 요리사' 고든 램지의 거침 없는 성공 레슨. 진정으로 원한다면 당신의 전부를 걸어라! 「헬's 키친」, 「미션! 최고의 레스토랑」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 요리사로 등극한 고든 램지 그는 세계 최고의 쉐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독설을 퍼부으며 요리사 지망생과 레스토랑 주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눈물을 쏙 빼게 만드는 ‘악마의’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고든 램지의 불놀이(Playing with Fire)』는 바로 인생과 성공, 경영에 대한 고든 램지의 화끈한 생각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빈털터리 풋내기 요리사가, 미슐랭 쓰리 스타에 빛나는 최고 쉐프로 성장하고, 세계적인 레스토랑 왕국을 세우기까지의 여정이 마치 불길에 날것의 재료를 맛있는 요리로 익혀가는 과정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통렬한 유머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꿈과 열정, 값진 성공의 비밀을 들려준다. ◆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김영사] 바로가기 “타고난 지능, 탁월한 재능,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정말 성공을 보장하는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성공의 비결은 모두 틀렸다!” 빌 게이츠는 타고난 컴퓨터 천재인가? 모차르트는 위대한 클래식 신동인가? 빛나는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재능과 지능, 아니면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인가? 『아웃라이어』는 보통 사람의 범위를 넘어서는 비범한 사람, 즉 천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숨겨진 이점과 특별한 기회요소, 그리고 문화적 유산과 역사적 공동체의 혜택을 누려왔다고 지적하며, 재능과 지능, 놀라운 성공신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특별한 기회’와 ‘역사·문화적 유산’의 두 측면에서 ‘상위 1%의 성공 비결’을 파헤친 이 책은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 ‘성공과 부’의 비밀을 밝히는 경영교양서이자 성공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임형남, 노은주의 서울풍경화첩 [사문난적 ] ‘서울풍경화첩-지금, 여기, 서울의 진경을 그린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건축가 부부가 지난 10년 동안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글과 그림들을 『서울풍경화첩』이라는 제목으로 엮어 전해준다. 저자들은 그들에게 영감을 주고 마음을 끌었던 동네와 길, 건축물들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실어 현재의 모습에 묻어나는 과거의 풍경, 예전 그대로 변하지 않은 도시의 아름다움 등을 폭넓게 전해준다. 부부는 개발로 인해 사라질 시간을 받아놓고 있는 세운상가와 예지동, 재개발 직전의 청진동, 600년간 이어져온 가난한 서민의 길로, 길을 둘러싼 건물들이 허물어진 데 이어 곧 길도 사라지게 될 피맛길 등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는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를 서울의 공간들을 보여준다. 그들은 '서울'과 우리가 함께 쌓아온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장소들에 대한 향수를 보이는 한편 무분별한 개발로 도시의 정체성이 사라져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다. ◆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열린책들] 바로가기 『장미의 이름』은 감춤과 드러냄에 대한 작품 『장미의 이름』은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신/구교를 막론한)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학을 갓 들어간 신입생들로 하여금 고전 학문의 신천지에 눈을 뜨게 해주려는 교육적 목적으로도 널리 읽히고 있다 영국의 수도사 바스커빌의 윌리엄이,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도착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의 도착과 더불어 수도원에서는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도원장으로부터 사건 해결을 의뢰받은 윌리엄은 그의 시자 아드소와 함께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살인은 <요한의 묵시록>의 예언에 따라 진행되고, 윌리엄은 마지막 피해자가 죽을 때까지 살인을 막을 수 없다. 사건은, 수도사들의 출입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장서관>의 숨은 지배자인 맹인 호르헤 수도사의 흉계가 밝혀지면서 끝맺음된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1.2.3 ☞[태동출판사] 바로가기 줄곧 나는 하얀 어둠 속을 걸어왔어...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남자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여자, 그리고 죽음을 담보로 한 그들의 수상한 사랑. 소녀와 소년의 기괴한 사랑 이야기와 연쇄살인사건이 결합된 로맨틱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이 소설의 빛깔은 '하얀 어둠 속을 걷는다'라는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온통 하얀 색이다. 하얀 옷, 하얀 벽, 하얀, 차, 하얀 바지, 하얀 카드, 하얀 치아, 하얀 슈트, 햐얀 전화, 하얀 손수건, 심지어 하얀 몸에 이르기까지. 이 소설에 등장하는 '하얀 것'들은 제각기 다른 층의 속성을 드러내며 음산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