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라디오책방 도서안내
2009.08.24
조회 4524
◈ 9월~ 라디오책방 도서안내
▷ [60회] 정혁준의 「 맞수기업열전 」(글항아리),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 (새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 인간」 (열림원)이, 함께 합니다.
▷ [61회] 알랭 드 보통 의 「 일의 기쁨과 슬픔 」(이레),
노희경의 「 모두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헤르메스 미디어) 와, 함께 합니다.
▷ [62회] 마크 탭의 「 뒤바뀐 딸 」(포이에마),
이해인의 「 작은 기쁨」(열림원) 과, 함께 합니다.
◎ 라디오 책방에 좋은 글이나 독후감 올려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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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혁준의 맞수기업열전
☞[글항아리] 바로가기
맞수, 경쟁자는 동반자라는 진리를 보이다!
안철수 교수 추천 “이 책에서 기업가정신을 배워라”
한국 52개 최강 기업들의 게임이론과 이기는 전략 총망라!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힘을 ‘라이벌노믹스rival-nomics’라는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개별 기업이 성장하면서 반드시 부딪칠 수밖에 없는 맞수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자신만의 경쟁우위가 탄생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게임이론에 따른 승부’이자 동시에 ‘기업가정신의 경쟁’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맞수 기업들의 경쟁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업의 올바른 방향에 대한 고민, 차별화된 진화와 특유의 전략으로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낸 비즈니스맨들의 기록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한겨레 21」의 경제팀장이기도 한 저자는 52개 라이벌 기업들의 성공을 이끈 경쟁력의 원천을 일곱 가지 법칙으로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7가지의 법칙은 ‘기업가정신의 법칙’, ‘위기 극복의 법칙’, ‘게임의 룰 전환 법칙’, ‘경쟁우위의 법칙’, ‘진화의 법칙’, ‘스토리텔링의 법칙’ ,‘여자의 법칙’으로 이를 통해 창업의 비밀과 불황 극복의 노하우, 1위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 자신만의 차별화, 변화에 적응하는 법, 이야기를 통해 경쟁하기, 립스틱 리더십의 트렌드 등을 명쾌하게 파헤치고 있다.
◆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새움] 바로가기
이것은 위험한 책이다. 작가 김진명이 파헤친 대韓민국의 비밀!
봉인된 『천년의 금서』를 펼쳐라!
사건의 미궁 한가운데엔 대韓민국이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인 김진명이 오랜 침묵 끝에 또다시 대한민국을 강타할 대작을 가지고 왔다. 대한민국 역사의 비밀이 이 한 권의 금서 속에서 펼쳐진다. 『천년의 금서』는 고대사 문제를 새롭게 조명한 또 하나의 문제작이다.
우리나라의 한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한국인으로 살면서 우리는 이 물음에 쉽게 답하지 못한다. 조금 배웠다는 사람은 삼한이라고 대답하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이 삼한이 또 어디서 왔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한이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의문에 사로잡혔던 작가 김진명이 이 세상에 남아있는 모든 기록들을 필생 동안 추적한 끝에 찾아낸 ‘韓’의 실체.
그리고 미국의 NASA 프로그램에서 증명되는 천문학적 실체에 대한 진실.
서지학과 천문학, 작가 김진명의 결합이 밝혀낸 대한민국 국호의 비밀. 그가 오랜 침묵 끝에 또다시 한국인의 정신을 강타한다.
봉인된 '천년의 금서'를 펼치는 순간, 대한민국 비밀의 판도라 상자가 열린다. [예스24 제공]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
☞[열림원] 바로가기
소설에서 만화, 희곡과 시나리오, 영화 연출에까지 넘나드는 베르베르의 신작 ??인간??
인류는 과연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인간에 대한 베르베르의 진지한 문답
한 남자가 투명한 유리벽에 갇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는 여기서 벗어나려 애쓰다가 한 여자를 만난다.
서로 경계하며 짐승의 울부짖음과 군소리를 주고받던 그들은, 마침내 서로가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알게 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여기는 어디이고, 자신들이 왜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지 골똘히 고민하는 이들은 바로, 라울과 사만타.
이들은 긴 시간의 토론 끝에 자신들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우주 한 행성의 유리 감옥에 갇혀서 이들의 장난감이 되었음을, 그리고 자신들이 인류 최후의 한 남자와 한 여자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자신들의 상황에 서서히 지쳐 정체 모를 어떤 집단을 비난하기도 하고, 자멸하려고도 하고, 종교로 이 모든 상황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두 우리 인간의 다양한 심리의 발현이며 결국엔 두 사람이 인류의 <번식>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즉 <사랑>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극은 막을 내린다.
◆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
The Pleasures and Sorrows of Work
☞[이레] 바로가기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무엇이 일을 이토록 즐겁게 혹은 즐겁지 않게 만드는가?
가끔씩 재미있고, 그보다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일’
오늘 일터에서 행복하셨나요?
알랭 드 보통의 전작들과 비교되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 자신이 ‘일’의 현장, 즉 ‘노동’의 현장으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다니면서 터를 닦은 생생하고도 성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이다.
작가 스스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포토 르포르타주로도 기획된” 셈이다. 사진작가 리처드 베이커의 정적이면서도 풍부한 스토리를 품고 있는 흑백 사진들은 현대 사회의 ‘산업’ 전체를 조감(鳥瞰)하는 또 하나의 눈으로서, 철학자 드 보통의 시선에 입체감을 더해준다.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작정한 저자로서 ‘르포르타주’라는 새로운 형식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영국의 어느 항구 선착장을 출발한 작가의 시선과 걸음은 거대 물류 단지와 영국 최대의 비스킷 공장, 인공위성 발사 현장을 종횡무진 오가고, 슈퍼마켓 냉동식품 판매대에 놓인 ‘참치 스테이크’에서 착안해, 원양어선 갑판 위에서 어부의 몽둥이질에 생을 마감한 육중한 참치 한 마리가 영국 어느 마을의 여덟 살 소년 샘의 저녁 식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을 추적하는 작가의 발걸음에서는 진한 땀내와 함께 ‘철학자 드 보통’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작가 자신이 ‘물류 여행’이라고 이름 붙인 ‘참치 잡이 어선’ 여행 도중 선실 한켠에서 가까스로 뱃멀미를 참으며 ‘먼 산 바라기’를 하고 있는 작가의 사진은(본문 60쪽) 짐짓 이 탁월한 르포르타주 전반에 흐르는 작가 특유의 유머를 짐작케 한다.
◆노희경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헤르메스 미디어]
화해와 위로의 언어로 빚어낸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찬가!
"사람은 누구나 이해받고, 사랑받고, 아름다울 자격이 있습니다."
세상을 안고 담대히 보듬는 작가 '노희경'의 첫 산문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작가는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의 내면 세계를 누구보다 정확히 탐구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힘을 발휘해왔다.
가족과 사랑이란 주제는 나이와 종교, 국적으로 떠나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이다. 노희경 작가는 그동안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인물 설정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드라마를 통해 표현해왔다.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녹여낸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는 자신이 겪었던 상처와 아픔, 사랑과 고통이 글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는 여운이 남는 대사와 두터운 매니아층을 갖고 있는 노희경 작가의 산문집으로, 구구절절 가슴 울리는 글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삶의 진정성과 세상 모든 관계에 대해 풀어낸 애잔하고도 내밀한 첫 고백을 담았다.
◆ 마크 탭의 뒤바뀐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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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던 내 딸이 살아 있다면, 살아 있는 줄 알았던 내 딸이 죽었다면?”
묘지와 침상이 뒤바뀐 충격적인 사건을 아름다운 신앙으로 극복한 두 가정의 실화!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1 장기 베스트셀러!
<오프라 윈프리 쇼>, <투데이 쇼>, <데이트라인> 출연!
테일러 대학교 학생과 직원을 태우고 돌아오던 승합차가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로 다섯 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한 학생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건이 벌어졌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 온 유일한 생존자 로라는 가족들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며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는데…. 사건 발생 후 5주가 지나 로라가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가족들은 이상한 낌새를 발견하고, 결국에는 자신들이 돌보던 환자가 로라가 아닌 다른 사람임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 이미 5주 전에 사랑하는 딸을 땅에 묻고 슬픔에 잠긴 세락 가족에게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한 통은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준다.
◆이해인의 작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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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잊고 있던 작은 기쁨들과 친해지며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이해인 수녀의 여덟 번째 시집 『작은 기쁨』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다보면, 우리가 왜 시를 찾고 시를 읽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해인 수녀는 지상의 모든 대상들과 “기도 안에서 만나고, 편지로서 만나고, 그리움으로서 만”난다. 그리하기에 수녀의 시는 기도로서, 편지로서, 그리움으로서 다가온다. “뒤틀린 언어로 뒤틀린 세계를 노래”한 시들이 줄 수 없는 “위안, 기쁨, 휴식, 평화”를 주기에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해인 수녀는 악기의 소리로 시를 쓴다. 우리가 불안해하지 않고,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감동과 전율로 그녀의 시를 읽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 리듬에는 “사기(邪氣)”도 “불화”도 없다. 오묘한 화성의 조화, 부드럽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하다. “평생을 죄지은 자, 상처받은 자들을 감싸 안아 성모 마리아의 마음으로 사랑해온 수녀님의 순결한 영성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소리다. 그리하여 수녀의 글을 받는 이들은 “행복하다.”
이해인 수녀의 시는 “평범한” 우리를 “꽃”으로 “잎”으로 만들어주는 기적을 품고 있다. 스스로를 향해, 세상 모든 것들을 향해 환히, 기쁘게 웃게 만든다. 그리고 “저만치 있는 것이 아닌, 생각하거나 찾으면 일상 어디에서도 찾아지는 그런 평범 안에 사탕알처럼 박혀 있는 낯익은 기적들을 확인시켜”(발문 중에서)준다.
기적들이 만발하는 천상으로의 초대장, 그것이『작은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