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라디오책방 도서안내
2009.05.27
조회 4902
◈ 6월~ [53회. 라디오 책방] 도서안내 린다 피콘의「365일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책이 있는 풍경), 박범신의 「촐라체」(푸른숲)과,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문예출판사)가, 함께 합니다. ◎ 라디오 책방에 좋은 글이나 독후감 올려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드립니다!! ☞ [라디오책방] 바로가기 ◆ 린다 피콘의 365일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책이 있는 풍경] 인생에 힘이 되는 365일 명언의 향연!! 《365일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동서양의 유명한 문학가, 예술인, 철학자들의 말과 글을 1년 동안 옆에 두고 읽으며 생활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남다른 삶을 살았던 위인들의 고뇌와 그 극복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진리가 명언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 명언은 인류의 위대한 정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예수와 부처를 비롯하여 인류의 큰 스승이라 할 수 있는 많은 이들이 직접 한 말을 그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석과 함께 엮었다. <책 속에서> 3월 13일, 감정에 충실하자!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하든지 비난을 하든지 나는 개의치 않는다. 다만 내 감정을 충실히 따를 뿐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우리는 본능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동안 지내 온 세월과 경험 덕분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도움이 되는 것과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직관을 믿어야 한다. 물론 직관에 충실히 따른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는다.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수 덕분에 경험이 더 풍부해지고 육감이 더 발달되고 다음에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남들이 아무리 뭐라 해도 일단 내 생각부터 정리해야겠어. 다른 사람들의 조언도 들어야겠지만, 무조건 따라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 박범신의 촐라체 ☞[푸른숲] 바로가기 홀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 그 뜨거움에 대한 목마름 가혹한 생존의 갈림길에서 신뢰의 끈을 놓지 않고 끝내 인간의 길을 걸어간 두 남자의 이야기 에베레스트 서남쪽에 있는 촐라체(6440m)라는 산의 정상을 오른 뒤 하산 중에 실족한 형제가 7일 만에 극적으로 돌아온 생환기를 담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연재소설. 박범신은 국내 소설가로는 최초로 이 작품을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발표하였다. 작가는 젊은이들에게 읽히고 싶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매채에 연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오히려 클래식한 글쓰기를 고집하면서 문제의식을 극한으로 밀고 나갔다. 시대를 고민하는 작가의 날 선 문제의식이 이 시대 젊은 독자들의 독서 욕망과 행복하게 조우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소설은 거세된 꿈을 찾아 떠나는 장중한 이야기로 경쟁주의를 기반으로 한 배금주의와 편이성, 효율성만을 앞세운 문명이 만들어낸 안락주의적 삶에 대한 반성과 아울러 ‘꿈’이 없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말해준다. 작품 속에서 ‘촐라체’는 단순한 산이 아니다. 촐라체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고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고, 야성에 대한 이야기고, 우리가 잃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이다. 『촐라체』는 생존의 길과 인간의 길이 하나로 모이는 경험, 극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더 존엄해지는 인간 삶을 보여준다. ◆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문예출판사] 바로가기 미국 사회 전체, 나아가 세계가 고민해야 할 문제 '차이'와 '관용' 미국 사회 전체, 나아가 세계가 고민해야 할 문제 '차이'와 '관용'을 다룬 작품으로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 온갖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대표적인 성장 소설로는 『호밀밭의 파수꾼』이나 『토니오 크뢰거』등을 들 수 있다. 『앵무새 죽이기』 역시 이러한 부류에 속하면서도 나이 어린 '소년'이 아닌 '소녀'를 화자이며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에 하나다. 『앵무새 죽이기』는 미국 문학 작품 가운데에서 독자들에게 가장사랑 받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1991년 Book of the Month Club 과 미국 국회도서관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바꿔놓은 데 이바지한 책으로 꼽혔다. 그러나 『앵무새 죽이기』의 주제가 ‘차이’와 ‘관용’에 대한 문제 의식을 환기시키는 것이라고 할 때, 미국이 대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오늘날의 정치?경제적 문제들은 일견 모순적이며 우리 나라의 상황 역시 예외라고 할 수 없다. ‘차이’에 대한 인정과 ‘관용’의 문제를 제기한 하퍼 리의 소설을 허구로서의 문학이라는 틀 안에 가두어놓음으로써 계속해서 앵무새는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