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가 사랑한 수식
비회원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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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레] 바로가기 메마른 수식이 전하는 투명한 감동의 사랑 이야기 지금 누군가에게 가장 권해주고 싶은, 너무도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책 천재 수학자인 박사는 1975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를 다친 이후로 기억력이 80분간만 지속되는 희귀병에 걸린다. 사고 이전의 기억은 고스란히 남아 있으나 사고를 당한 이후로는 모든 일을 80분이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박사를 보살피기 위해 파출부로 파견된 나는 박사와 매일 아침 만날 때마다 낯선 사람 취급을 받으며 똑같은 문답을 주고받는다. “신발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24? 정말 청결한 숫자군. 4의 계승이야. 전화번호는? 576에 1455? 정말 멋진 수야. 5761455는 1과 1억 사이에 있는 소수의 개수와 정확히 일치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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